1. 20년, 현장에서 배운 ‘경험 설계’의 가치행사를 처음 맡았던 날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테이프랑 케이블, 종이 출력물, 계산기… 그리고 머릿속에서만 굴러가던 변수들. 하나라도 놓치면 전체 흐름이 바로 흔들리던 현장이었죠. 그렇게 시작한 시간이 어느새 20년이 됐고, 수백 번의 행사와 수천 명의 사람을 만나면서 결국 한 가지를 확실히 배웠습니다. 행사는 ‘진행’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것. 2. 베테랑 기획자가 마주한 현장의 한계경험이 쌓이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한계는 더 선명해졌습니다. 견적을 내고, 파트너를 연결하고, 일정이랑 안전까지 동시에 잡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여전히 사람의 감각에 많이 기대고 있었습니다. 노하우는 쌓이는데 그걸 누군가에게 “빠르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