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기획 20년의 내공, AI 플랫폼 '와우플래너'로 피어나다

1. 20년, 현장에서 배운 ‘경험 설계’의 가치
행사를 처음 맡았던 날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테이프랑 케이블, 종이 출력물, 계산기… 그리고 머릿속에서만 굴러가던 변수들. 하나라도 놓치면 전체 흐름이 바로 흔들리던 현장이었죠. 그렇게 시작한 시간이 어느새 20년이 됐고, 수백 번의 행사와 수천 명의 사람을 만나면서 결국 한 가지를 확실히 배웠습니다. 행사는 ‘진행’이 아니라, 사람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것.
2. 베테랑 기획자가 마주한 현장의 한계
경험이 쌓이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한계는 더 선명해졌습니다. 견적을 내고, 파트너를 연결하고, 일정이랑 안전까지 동시에 잡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여전히 사람의 감각에 많이 기대고 있었습니다. 노하우는 쌓이는데 그걸 누군가에게 “빠르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건 늘 어렵더라고요. 결국 전문가와 처음 준비하는 사람 사이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그게 행사 품질 차이로 이어지는 걸 현장에서 계속 봤습니다.
3. 고민의 해답: AI 행사 견적 플랫폼 ‘와우플래너’
이 고민에서 출발한 게 **AI 기반 행사 견적 플랫폼, ‘와우플래너’**입니다. 단순히 숫자만 계산하는 도구로 만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현장에서 몸으로 익힌 기준과 판단 방식을, ‘누구나 쓸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안전과 비용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타협 가능한지 같은 것들요. 지금은 그 기준을 하나씩 구조로 만들고, 데이터로 쌓아가는 중입니다.
4. 멈추지 않는 도전, 새로운 기준을 향하여
와우플래너는 아직 완성형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현실은 늘 변수가 먼저 튀어나오고 개발은 그 뒤를 쫓아갑니다. 그래도 한 줄의 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현장에서만 공유되던 경험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지식으로 바뀌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쌓이면 언젠가는 ‘행사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기준 자체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5. 기록이 지식이 되는 공간, 와우엔터프라이즈
이 블로그는 그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부딪히고 수정하고 다시 설계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남기려고 합니다. 행사 기획자든,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이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분이든… 이 기록이 작은 참고서가 되면 좋겠습니다. 20년의 경험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형태로 피어나는 과정, 그 시작을 여기서부터 쌓아가겠습니다.